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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Plovdiv State Philharmonic Orchestra)는 현재 상임지휘자 겸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마에스트로 플라멘 파르바노프(Plamen Parvanov)를 중심으로 단원들 간의 완벽에 가까운 호흡과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 각광받고 있다.
푸치니, 베르디, 도니제티, 롯시니,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칼 오르프, 라벨, 스트라빈스키, 생상, 거쉰 등 바로크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동유럽 전통의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수많은 공연을 통해 깊이 있는 곡해석을 선보여 왔다. 또한 폭넓은 레퍼토리만큼 그들의 음악적 역량도 넓혀왔는데 그동안 가져온 수많은 해외공연을 통해서도 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최근 동향만 살펴보더라도 2003년 스페인의 마드리드, 톨레도, 오렌세, 폰테베드라 등 여러 도시에서 가진 10여회에 걸친 스페인 순회공연을 비롯해 그리스, 독일, 덴마크,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이태리,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지에서 가진 성공적인 공연들은 그들의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을 과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특히 2004년 12월 25일부터 2005년 1월까지 한 달여에 걸친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들을 순회하며 가졌던 25회가 넘는 공연들은 매 공연때마다 대성황을 이루었고, 각 매스컴들은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극찬하였다.
해외순회공연 뿐만 아니라, 최근 터키의 Istanbul Philharmonic Orchestra를 초청하여 플로브디프에서 공연을 유치하는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교류음악회 역시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성을 띠고 있다.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방대한 레퍼토리는 <아이다>, <토스카>, <리골렛토>, <라 트라비아타>, <오텔로> 등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는데, 2002년 그리스의 성공적인 공연은 물론, 2005년에 스페인에서 가졌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는 깊은 감동과 함께 이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성공적인 공연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듯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한해 공연스케줄은 불가리아 내에서의 공연을 비롯해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세계곳곳의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빈틈없이 짜여지고 있다.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솔리스트들로는 Mincho Minchev, Kaludi Kaludov, Nikola Guzelev, Raina Kabaivnska, Ghena Dimitrova, , Mila Georgieva, Eric Heidzik, Mario Hosen 등이 있는데 이렇듯 뛰어난 실력의 솔리스트들과의 연주를 통해서 보여준 이들과의 음악적 호흡은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대한 완성도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이들은 활발한 연주활동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음악학교 출신 신예 유망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망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 유망주들을 솔리스트로 초청하여 젊은 음악가들의 진로를 열어주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적인 행보들은 연주력으로 쌓아오고 있는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성과 위상을 더한층 빛나게 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하며, 그들의 앞으로의 더 많은 도약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