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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TELERADIO-MOLDOVA*
*몰도바 공화국 : 기원 전 4세기경을 그 역사의 시작으로 하는 몰도바는 로마 제국의 중흥기에 속주로 편입되었으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에는 몰다비아 공국이 들어서게 되었다. 15세기 이후부터는 오스만 투르크와 러시아, 루마니아의 영향권 아래에서 동서양 문화의 교차로 역할을 하였으며, 1991년에서야 비로소 러시아 (구 소비에트 연방)로부터 독립하였다.
몰도바 국립 방송 교향악단 (Th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TELERADIO-MOLDOVA) :
풍부한 음악 문화를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내음악과 문화를 해외로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89년 창단되었다. 창단 이후 이들은 방송뿐만 아니라 녹음 작업에도 열정을 쏟아왔는데, 공영 라디오 방송국 소속의 오케스트라답게 꽤 많은 음반을 출시하여 그들의 왕성한 활동을 과시하였다. 1991년 Gerber의 작품을 지휘자 Silvano Frontalini와 함께 녹음하여 출시하였고, 1993년 지휘자 Christian Florea와 함께 “Beatus illes”와 “Anastasias”라는 타이틀의 음반을, 1995년 지휘자 Vincenzo Cammaranno와 함께 모차르트 클라리넷 콘체르토를, 1998년 Gheorghe Mustea와 함께 Weber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외 여러 곡들을 각각 출시하여 각 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지평을 제시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몰도바 국영 방송국인 “라디오TV–몰도바(RadioTV-Moldova)”와 영화사인 “몰도바 필름(Moldova-Film)”을 위해서 의욕적으로 녹음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한 이 오케스트라는 교향악과 실내악을 포함한 다양한 콘서트를 선사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즌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 즉 베를리오즈, 말러,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들과 베토벤, 에네스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콘서트 기획으로 이들은 고전시대 이전의 고음악부터 낭만, 근대음악은 물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그들만의 풍부한 레퍼토리의 보고를 만들어 왔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하고 내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케스트라가 숙련된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들은 모두 몰도바의 수도인 Chişinău의 예술대학교 “G. Musicescu” 출신들과 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림스키-코르사코프 콘서바토리, 오데사와 르보프의 콘서바토리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 오케스트라는 그 음악적 성격에서 러시아의 유구한 음악적 전통의 계승자라 할 수 있다.
이들은 Stefan Ruha, Jenny Abel, Aurelian-Octav Popa, Eduard Tatevosean, Maria Biesu, Barry Webb, Dmitrii Kosmachiov, Yoon Soo Lee, Gloria Lanni, Francisco Martinez 등을 비롯한 음악계 유명 연주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또한 국내외의 수많은 유명 지휘자들 역시 그들과 함께 하였는데, 특히 이탈리아 Arena di Verona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Macerata Opera의 음악감독이자 Stabile di Bergamo의 수석지휘자인 Donato Renzetti를 비롯한 Daniel Rene Paccioti, Mariano Patti (이탈리아), Emil Simon, Ovidiu Balan, Liviu Buiuc (루마니아), Christian Florea, Alfonso Saura Llacer (스페인), Erhard Karkoschka (독일), Ozvaldo Gonzalez (베네수엘라), Andriy Yurkevich (우크라이나), Leonardo Quadrini (이탈리아), Frank McNamara (아일랜드), Gunhard Mattes (스위스), Crispin Ward (영국), Fabio Nossal (이탈리아) 등의 지휘자들에 의해 몰도바 음악가들의 탁월한 곡 해석 능력은 입증되었고,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전문성 역시 주목받게 되었다.
현재 몰도바 방송교향악단은 국내에서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예술, 시즌마다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 음반녹음, 페스티벌과 콩쿠르 등에서 그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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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UCTOR | Gheorghe Mustea 게오르게 무스테아*
1951년생의 지휘자 게오르게 무스테아는 몰도바 공화국 출신으로 1975년 음악학교인 “State Arts Institute Gavriil Musicescu”에서 V. Rotaru 교수의 사사로 플룻을 전공했다. 그 후 같은 학교에서 V. Zagorschi 교수의 지도 아래 작곡을 공부하였으며, 러시아 출신 지휘자 A. Gauk의 수제자였던 I. Alterman 교수의 지도로 교향곡 및 오페라 지휘를 사사하고 1980년 작곡과 지휘 부문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였다.
같은 해, 그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작곡 콩쿠르에서 역사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그의 자작 오페라 “A. Lăpuşneanu”로 3위를 차지하여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고, 현대적 교향곡의 음악언어와 몰도바의 민속적 색채가 접목된 이 작품은 몰도바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을 비롯,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도 소개되어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1990년에는 이 작품의 음악성을 공히 인정받아 몰도바 공화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State Prize”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에 이르렀다. 1984년부터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재의 the Philharmonic Academic Symphony Orchestra “D.Shostakovich”의 A. Dmitriev교수와 함께 2년간 지휘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몰도바 국립 방송 교향악단 (Th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TELE RADIO-MOLDOVA)와는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데 그는 1989년 창단 당시 96명으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임명되었다. 현재는 예술총감독으로 재직하며 오케스트라와 함께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외 레퍼토리를 총망라하여 라디오와 TV방송을 위한 교향곡과 성악 작품들을 녹음하고 있다.
또한 그는 몰도바 국립 방송 교향악단은 물론 국내외의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수많은 공연투어를 해왔다. 그가 구현해낸 음악은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위스,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몽고,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한국 및 구 소비에트 연방에 속한 모든 나라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인도, 불가리아, 헝가리, 몽고, 러시아, 에스토니아, 벨라루스 등과 같은 나라에서 가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서 몰도바를 대표하는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1990년, 세계적인 콩쿠르로도 유명한 이탈리아의 만프레도니아로 부터 초청받아 국제 지휘자과정 마스터 클래스를 이끌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게오르게 무스테아의 음악적 경험의 폭은 지휘자와 작곡자로서의 활동 안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는 몰도바의 전문 예술교육기관인 “Academy of Music, Theater and Fine Arts”의 작곡 및 지휘 과정의 교수로서 후학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전달하고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이 학교의 학과장 직을 역임하였다. 몰도바 공화국 정부는 그의 음악적 활동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국민예술가”라는 칭호로 최고의 영예를 하사하였으며, 2006년에는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였다.
REVIEW
.....이 젊은 오케스트라는 맑고 투명한 모차르트에서 극적인 차이코프스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하면서 힘차면서도 멋지고, 진지한 성향의 오케스트라임을 보여주었다.
<Anca Ioana Andriescu, Bucharest, Romania>
오늘 밤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참으로 어려웠지만,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무스테아의 지휘를 받고 고취되어 만방으로 퍼질만한 완벽함과 뛰어난 테크닉을 과시하면서 힘든 프로그램을 수준급으로 소화해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Erico Lancea, art director of the "Amici della musica" association, Vittoria, Italy, April 1992>
비록 잘 알려진 작품이라 해도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가 예술적 목표를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야심찬 연주를 보여 주었음은 확실하다.
<Ada Brumaru "Actualitatea muzicala", Bucharest, Romania, May 1991>
몰도바 출신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그 음악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영혼을 느끼고, 그 곳으로부터 나오는 범상치 않은 에너지를 느꼈다.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낸 음악은 마치 한 사람이 낸 듯이 완벽했다.
<Cannelo Fede, Catani, Italy>
지휘자 무스테아의 마술과 같은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아름다움과 난해함을 성공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곡의 마지막은 죽음의 비극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Sacerdote Ciapinelli Aldo, composer, Italy>
Chisinau에서 온 오케스트라 "TELERADIO MOLDOVA"의 공연은 올해 Craiova에서 성공적인 음악 공연들 중 하나이다.
<Claudiu Moldovean, "Civintul libertatii", n.490, October 30, 1991, Romania>
마에스트로 무스테아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는 고난이도 테크닉과 완벽한 사운드의 조화, 세계를 압도할 오케스트라가 될 만한 품격을 보여 주었다.
<Tinase Garciu, composer and music critic, Italy>
"Music days in Satu-Mare" 와 "Music in Craiova" 페스티발 때, 부카레스트에서 공연하는 동안, 오케스트라는 평범을 뛰어넘은 성공을 거두었다.
<С. A. "Glasul", December 6, 1991, Moldova>
몰도바 출신의 이 오케스트라는 유명하면서도 조금은 덜 알려진 심포니 작품들을 듬뿍 들려주었다. 우수한 자질을 타고난 그들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마에스트로 무스테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특별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orenzo Genitod "Gazette del Sud", Messina, Italy, may 6, 1992>
PROGRAM
M.I.Glinka - Overture 'Ruslan and Ludmila' in D Major
C.Saint-Saens - Piano concerto No.2 in g minor, op.22 (3rd mov) 김은지
J.Offenbach - Can-Can from Overture 'Orpheus in the Underworld'
G.Sviridov - Troika, Waltz from 'The Snow Storm'
G.Bizet - L'Arlesienne Suite No. 2 IV. Farandole
-Intermission-
J.Sibelius -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3rd mov) [07:52] 반예은
J.Strauss - Tritsch-Tratsch Polka, Op.214
J.Strauss - Unter donner und blitz Polka, Op.324
J.Haydn - Symphony No.45 in f sharp minor "Farewell", 4th M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