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연
 
 

김수련 피아노 독주회
Kim Soo Ryeon Piano Recital



공연일시 2011년 05월 11일 (수) 오후8시
공연장소 금호아트홀
주 최 (주)프로아트
후 원
협 찬
공연문의 02)585-2934~6
회원권 전석 20,000원





*Prologue...

내 음악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본질로의 회귀본능이 발동하는 이 시기가 내게도 드디어 찾아오고야 말았다.
흔히 말하는 음악의 대가 3B(Bach, Beethoven, Brahms) 만으로 연주하는 이번 음악회의 취지에 대한 어정쩡한 나의 대답이다.

3B......
이름만으로도 벅차 한 음악회에서 세 작곡가의 작품만으로 감히 꾸며보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던 내가 이렇게 큰 판을 열었다. 나이가 드니 무서운 것이 없어진 탓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좋은 생각이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눈 딱 감고 용기 내어 보았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심사였다. 그래.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까.

그러나... 나는 아직도 어떤 소리를 추구해야 하는지 알 지 못한다.
소리와 함께 살아 온 내가 이제 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소리의 근원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하다.
좋은 소리가 좋은 음악이 되는 걸까? 좋은 음악은 무엇???

나는 소리를 쫒아 다니고 그 소리를 되짚어 나가며 나의 음악의 뿌리를 찾으려 여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별해 듣고자 하는 내가 원하는 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고 세상이 나에게 들려주는 다양한 색깔의 소리, 만방의 절규와 삶의 소리를 들어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이제 나는 또 새 봄을 여는 여리디 연한 새싹처럼 그러나 웅대한 꿈을 담아 열정을 나타내 보이려 한다. 그동안 많은 연주 비슷한 것들을 해 왔다면 이번만큼은 진지하게 소리 자체만을 추구하며 즐거운 연습을 했음에 행복하다.

지금까지의 경력속의 김수련은 과거로 몰아버리고 내가 숨 쉬고 있는 바로 지금 현재에서 꿈 꿀 수 있는 찬란한 미래를 위해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선 싱싱한 초보연주자의 연주를 기대하시라. - Pianist 김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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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김수련

피아니스트 김수련은 예원학교(사사: 설용애 선생님)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사사: 故 백낙호 교수)을 졸업하고 미국의 University of Michigan의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실기분야에서 음악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사사: Louis Nagel 교수)

국내에서는 서울예고를 빛낸 졸업생상과, 중앙콩쿨 2위, 예음실내악콩쿨 1위, 서울음대 실내악콩쿨에서 1위, 미국 유학중에는 Donald Morlock주최 Romantic Piano Competition에서 2위, 미시간 대학교 주최 Concerto Competition에서 1위 로 입상하였다.

서울대 재학시절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으며 졸업시에는 피아노 실기 수석으로 조선일보 주최 제48회 신인음악회 연주자로 발탁되었다. 유학시절에도 Tuesday Musicale of Detroit Scholarship, Nell B. Stockwell Scholarship 등 학교와 여러 기관의 장학금을 받았고, Teaching Assistant(분야: Piano Pedagogy)로 가르치며 공부하였다.

미국에서는 Steinway사 주최 독주회, Beethoven sonata 전곡 연주회 초청연주, Michiga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 Carnegie Weill Hall에서의 한국음악 연주, 병원이나 교회, 양로원 등에서의 자선음악회 등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하였다.

1994년 귀국 후에는 13회의 김수련 피아노 독주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창단 5주년 초청연주회, 시링크스 목관 5중주단과의 협연, 10회의 정기적인 Trio Music C 앙상블 활동을 하였으며, 여러 악기 혹은 성악가의 동반연주자로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또한 음악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몇몇 단체를 돕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대학교에서 정규적으로 가르치는 일 외에 국내외의 음악캠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독일 하노버 음대 국제 음악캠프, 프랑스 Evian 국제음악캠프, Fontenay le Comte 뮤직 아카데미, Couchevelle 1650 국제 음악캠프에초빙교수로 참가하였다.

몇 년 전부터는 본인이 학생시절 힘들게 경험했던 것들과 그동안 지도교수로서 가르치며 얻은 지식들을 종합하여 피아노라는 악기를 좀 더 잘 연주하기 위한 기본적인 테크닉과 자세 등 피아니스트들이 실제 연주상황에서 겪게 되는 공통적인 문제점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실기지도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의 실기지도 교사 및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J.S.Bach
- Partita No.1 BWV 825


■ L.v.Beethoven
- Sonata No.30 Op.109


INTERMISSION


■ J.Brahms
- Zwei Rhapsodien Op.79
- Klavierstücke Op.118